제1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가 12월 4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회의에서 중국인들이 전통적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인 '춘제'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중국 대표단은 "춘제는 중화민족의 가장 중요한 전통 명절로 중국인의 아름다운 삶에 대한 동경과 애국심을 담고 있으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과 사람과 사람 간의 화합이라는 가치이념을 구현하고 있다"며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이 문화유산은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정신적 힘을 제공하고 가정 화목, 사회 조화, 경제 발전, 환경 보호 등을 촉진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세계 무대에서 문명 간의 교류와 융합을 촉진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춘제가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것은 화합과 평화라는 전 인류 공동의 가치를 발양하고 무형문화유산이 지속 가능한 발전에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부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 중국은 이 문화유산을 잘 보호하고 각국과 협력하는 동시에 무형문화유산을 연결고리로 삼아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를 실천하며 문명 교류와 상호 학습을 심화시킬 것이다. 또한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촉진하고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