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산업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가 지난달 발표한 '생성형 AI 응용 발전 보고서(2024)'에 따르면 중국의 생성형 AI 제품 고객 규모는 2억3천만 명에 달한다. AI 핵심산업 규모도 이미 6천억 위안(약 117조6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중국 스마트자율주행차 제조사 주스(九識)스마트(Zelos)는 싱가포르 최초의 자율주행 물류차를 운영하는 회사가 됐다. 주스스마트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테스트를 통과한 후 자율주행 물류차 면허증을 발급받았다. 현지 산업 생태계 최적화를 촉진한 것이 주스스마트의 성공적 해외 진출의 비결이다.
주웨이청(朱偉鋮) 주스스마트 창립자는 국제 교류가 특정 제품의 보급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새로운 생태계 또는 구조 형성에 대한 상호 학습이 이뤄지고 나아가 전체 산업의 운영 모델에 영향을 끼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방식이 AI 산업 국제화 발전의 새로운 흐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