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막을 내린 중앙경제공작회의가 현재 중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과 함께 2025년 경제 업무를 배치한 가운데 권위 있는 여러 인사들은 사회의 뜨거운 관심사를 토대로 중앙경제공작회의 정신을 포괄적으로 해석했다.
올해는 제 14 차 5 개년 규획 목표 과제를 실현하는 중요한 한 해로 1년 동안 평탄하지 않은 발전 과정을 겪었으나 고무적인 성적을 거뒀다.
한원슈 중앙재경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은 "중국 경제사회 발전의 주요 목표 과제는 곧 순조롭게 달성될 예정으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5% 안팎,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3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용과 물가는 안정적이며 국제 수지도 기본적으로 균형을 이뤘고 국가외환비축액도 3조2천억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경제 상황은 여전히 적잖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어려움을 직시하고 자신감을 확고히 하며 각 방면의 긍적적 요소를 발전 실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오천신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내년 중국 경제 발전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다음 2가지 방면에서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외부 환경이 더욱 복잡하고 엄준해질 것이고 내수 부족 상황이 지속되며 일부 기업의 생산과 경영이 더 힘든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둘째, 중국 경제 발전의 펀더멘털은 바뀌지 않았고 거대한 시장 잠재력과 강한 경제 유연성 등 유리한 여건도 바뀌지 않았다.
이어 그는 "내년 정책 방향과 정책 핵심을 잘 파악해 더 적극적이고 강력한 거시 정책을 펼치고 내수 진작에 주력하며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융합 발전을 추진하고 부동산 및 주식 시장을 안정시키며 중점 분야 리스크와 외부 충격을 방지·해소하고 기대 심리의 안정화를 꾀하며 경기 활성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시 조절에 대해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더 적극적이고 강력한 거시 정책을 펼쳐야 한다', '더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쳐야 한다', '적절히 완화된 통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시했다.
왕신 중국인민은행 연구국 국장은 "올해 통화 정책은 지원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경제의 안정적 흐름에 조력했다"면서 "내년에는 총량적·구조적 통화 정책의 지원 강도를 적절히 확대하고 지준율과 금리를 적시에 인하하며 신용 대출 총량을 확대하고 중점 전략과 중점 분야, 취약 부분에 대한 지원 역량을 강화하며 더 효과적으로 발전 수요를 충족시켜 안정적 경제 성장, 고용 안정, 합리적 물가 회복의 최적화 조합 달성에 조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가 배치한 내년 9개 방면 중점 과제는 전방위적인 내수 확대와 현대화 산업 체계 구축 등을 아우른다.
내수 확대 면에서 성츄핑 상무부 부부장은 "국제적 경험에 비춰봤을 때 대국 경제는 내수가 주도하고 내부 순환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앞으로 소비 촉진과 민생 혜택을 결합해 소비 진작 특별행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더 많은 실무적 조치를 내놓고 소비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며 소비품의 '이구환신'(以舊換新, 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혁신적인 소비 촉진 이벤트 개최, 서비스 소비 확대, 새로운 소비 모델 육성, 소비 여건 개선 등 방면에서 중점적으로 힘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제시한 '부동산 시장의 하락 중단 및 회복 촉진'에 대해 둥젠궈 주택도농건설부 부부장은 "11월 말 기준, 전국 주택 보급사업을 통해 이미 보급을 완료한 주택은 324만 채로 주택 구입자에게 안도감을 주었고 시장 기대치도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