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6개국의 인터넷 문학 작가와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3회 상하이 국제 인터넷 문학 위크가 16일~18일 상하이에서 진행됐다.
중국음향·영상 및 디지털출판협회가 상하이에서 발표한 '2024 중국 인터넷 문학 해외 진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인터넷 문학 업계의 해외 시장 영업 수입 규모는 43억5천만 위안으로 직전년 대비 7.06% 증가했다.
현재 중국 인터넷 문학의 해외 진출은 빠르게 진행 중이며 앞으로 인공지능(AI)과 AI 번역 기술이 중국 인터넷 문학의 해외 확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인터넷 문학 해외 진출의 주요 플랫폼 중 하나인 웨원그룹 산하의 해외 포털인 치뎬궈지(起點國際)는 올 11월 말까지 약 6000편의 중국 인터넷 문학 작품 번역본을 소개했고 그중 AI 번역본은 전년 대비 20배나 증가한 2000편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아오란 중국음향·영상 및 디지털출판협회 상무 부이사장 겸 비서장은 "중국 인터넷 문학은 시대의 변천과 사회의 진보, 그리고 사람들의 내면적 정신 추구를 반영하고 있다"며 "풍부한 콘텐츠 지식재산(IP)을 통해 문학 소비를 총족시키는 한편, 중국 온라인 문예의 새로운 형태와 고품질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허우샤오난 웨원그룹 CEO는 중국 인터넷 문학의 세계 진출은 단순히 IP뿐만 아니라 인터넷 문학 기반 IP 개발 모델의 글로벌화를 추진할 수 있다"며 "'콘텐츠+플랫폼+IP'로 구성된 수출 산업망 모델을 통해 중국 인터넷 문학은 더 넓은 세계 무대를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