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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시각에서 본 신년사] 중국의 도약, 안정과 번영의 미래를 향해

중국망  |   송고시간:2025-01-07 11: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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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5-01-0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신년사는 매년 중국의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메시지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신년사에서도 그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도전과 성과를 회고하며, 중국 인민들에게 새로운 목표를 향한 자신감과 희망을 불어넣었다. 

경제 측면에서 2024년 12월 11~12일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는 2024년 경제 및 사회 발전의 주요 목표와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성될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국 경제가 견고한 기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중국이 2025년 중국의 GDP 성장률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직접 언급한 공식 발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앙경제공작회의는 2025년 경제 정책 방향을 논의하며, 향후 거시 정책이 ‘더 적극적이고 효과적’일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회의는 또 내년에 중점을 두어야 할 몇 가지 핵심 과제를 결정했으며 그중 '소비 진작 강화, 투자 효익 제고, 전면적 내수 확대'를 첫 번째 항목에 포함시켰다. 아울러 회의는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촉진하고 인민들의 생활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8호와 19호가 지난해 4월과 10월 잇달아 우주로 향했다. 12월에는 선저우 19호 우주인이 중국 우주인 1회 선외 활동 시간 기록을 새로 썼다. 6월 25일에는 중국 달 탐사선 창어(嫦娥) 6호가 53일간의 임무를 마치고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뒷면에서 채취한 샘플을 가지고 귀환했다. 중국은 전략적 첨단기술 분야에서 잇달아 훌륭한 성과를 거뒀고 과학기술 프로젝트에서 연이어 승전보를 전했다. 이를 통해 중국은 과학기술 강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과학기술 혁신 능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2024년 중국은 평화공존 5원칙 발표 70주년 기념행사,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 2024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베이징 정상회의 등 홈그라운드 외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식 현대화를 글로벌 무대에서 알리는 데 주력했다. 

2025년을 맞이하며 시 주석은 중국이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고품질 발전에 집중하며 고급 과학기술의 자립을 촉진하고 경제 및 사회 발전의 좋은 모멘텀을 유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국은 고도화된 과학기술 자립과 사회적 포용성 강화를 통해 경제와 사회 발전의 긍정적 흐름을 유지하고자 한다.

더불어 그는 국민 개개인이 국가 발전의 주역임을 강조하며, 모든 국민의 노력이 소중함을 역설했다. 그는 소박한 국민들의 바람—좋은 교육, 좋은 양로 서비스, 청년들의 발전 기회—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의 신년사는 단순한 회고를 넘어 중국이 2024년에 이룩한 성과를 되새기며, 2025년을 향한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 중요한 기점이 됐다. 이는 중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인민의 삶을 향상시키며,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만들어가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글: 임강훈[한국],베이징외국어대학교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