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양로 서비스 향상을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양로 서비스 개혁·발전 심화를 위한 의견'에 따르면 당국은 노인 케어에 대한 기술 개발 및 응용을 가속화하고 양로 서비스와 관련된 주요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의료 및 가정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견에 따르면 중국은 스마트홈 시스템 도입을 촉진해 재택 노인을 대상으로 안전 위험에 대한 조기 경보 및 예방 서비스를 모색할 방침이다.
지난해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의 평균 수명은 78.6세에 달했다. 중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2억1천676만 명으로 2023년 말 기준 전체 인구의 15.4%를 차지했다.
의견은 중국 실정에 맞는 성숙한 양로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노령 인구가 기본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의견에는 또 노인 친화적 주택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기존 주택 개조와 노후 주택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촉진하는 방침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