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는 100년 만의 변혁이 가속화하고 있고 중국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전례없이 크고 장기적이다. 중국에 대한 세계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광범위하고 집중적이다. 세계는 중국의 변화를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또 중국의 발전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 이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환구시보(環球時報)는 46개국의 5만1000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신중국 건국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여론조사로, 설문 표본 수와 설문지 설계의 완성도 측면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중국의 종합 국력과 여러 분야에서의 실력에 대해 '강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제 실력이 77%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과학기술 실력(75%)과 금융 실력(72%)이 그 뒤를 이었다.
국제적 위상 순위에서 응답자의 20%, 27%, 17%가 각각 중국을 1위, 2위, 3위로 꼽아 중국은 종합 2위에 올랐다.
또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중국의 경제 성장과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들의 약 80%가 중국의 발전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고 90% 이상이 향후 10년간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60% 가까이가 중국이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원이라는 데 동의했다.
지난 1년 동안 중국에 대한 두드러진 인상 관련 질문에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키워드는 ▷경제 ▷과학/기술 ▷발전/발달 ▷좋다 ▷강대/강대국 ▷선진/혁신 ▷문화/문명 ▷상품/제품 ▷많은 인구 ▷중식/미식 등으로 나타났다.
중국 및 중국인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약 60%가 중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으며, 30% 이상이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중국 대표 이미지는 만리장성(67%)·고속철도(65%)·판다(63%)·스마트폰(61%)이 60% 이상을 기록, 무비자(57%)·전기차(55%)·인터넷 쇼핑(55%)이 50%를 넘겼으며 중식(48%)·틱톡(48%)이 절반 가까이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69%는 중국이 앞으로 국제 사무에 더 많이 참여하고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고, 88%는 국제기구, 메커니즘 또는 플랫폼에서 중국이 주도적으로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했다. 또 80% 이상이 중국이 경제 및 무역 협력과 유네스코 분야에서 더 많은 국제적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고 약 75%는 중국이 국제 질서 구축과 평화 및 안정 유지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이 183개 국가와 외교 관계를 맺고 있고,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응답자의 80% 이상은 자신이 속한 국가와 중국이 우호적이고 정상적이며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관계라고 답한 반면, 10%는 중국을 경쟁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젊은층이 중국에 대한 더 큰 관심과 좋은 인상을 갖고 있으며, 더 강한 열정과 인정을 보인다는 점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