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링쥔 중국 해관총서 부서장은 13일 오전 국무원신문판공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2024년, 중국의 전체 수출입에서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에 대한 부분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면서 "지난해 중국의 대(對)'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 수출입 규모는 직전년 대비 6.4% 증가하여 전체에서 50.3%를 차지했고 수출과 수입은 각각 9.6%,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일 브리핑에서 왕 부서장은 '2024년 중국 대외 무역 특징' 관련 질문에 '보편적이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주창하는 중국은 세계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고 이 숫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징을 소개했다.
첫째, 지난해 중국의 전체 수출입에서 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에 대한 부분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중국의 대(對)'일대일로' 공동 건설 국가 수출입 규모는 직전년 대비 6.4% 증가하여 전체에서 50.3%를 차지했고 수출과 수입은 각각 9.6%, 2.7% 증가했다. '일대일로'를 통해 '중국제조'는 공동 건설 국가들의 생산과 소비 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결했고 그들의 우수한 제품들도 중국 시장에 거침없이 진입했다. 더불어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누적 운행실적 10만 회를 돌파했다.
둘째, 교역량의 대부분이 아세안과 같은 신흥 시장에서 발생했다. 중국은 동아시아 협력과 역내 경제 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아세안과 산업망 협력을 강화해 왔으며 대아세안 수출입 규모는 9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고 5년 연속 상호 최대 무역 파트너 자리를 지켰다. 또한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이 지속적으로 공고해지면서 중국의 기타 브릭스 회원국 및 파트너 국가에 대한 수출입은 5.5% 증가했다. 나아가 중국은 중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5개국, 중앙 및 동유럽 국가와 경제 및 무역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입은 각가 7.2%, 6.1%, 7.2%, 7.5% 증가했다. 위에서 언급한 시장들은 중국 대외 무역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며 중국의 대외 무역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됐다.
셋째, 중국의 유럽연합과 미국과 같은 전통 시장에 대한 수출입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유럽연합은 중국 소비재의 최대 수입원천지이자 중국 전기 기계 제품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지난해 양측 무역은 1.6% 증가한 가운데 프랑스, 스페인, 헝가리와의 무역이 각각 2%, 4.5%, 1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은 4.9% 증가해 중국 무역 전체 성장률과 기본적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