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금감총국)이 올해 중점 임무를 확정했다.
12일 열린 2025년 업무회의에서 금감총국은 올해 고위험 기관을 정리하고 지배구조∙관리∙사업 재편을 촉진하는 등 중소 금융기관 개혁, 리스크 해소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점 분야의 금융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예방·해소할 계획이다. 도시 부동산 융자 협조 메커니즘의 범위와 효과를 확대하고 새로운 부동산 개발 모델 구축을 지원한다. 추가로 지방정부 채무 리스크를 적극 예방 및 해결하고 불법 금융 활동을 엄격하게 단속한다.
업무회의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 부동산 융자 협조 메커니즘이 실효를 거두어 '화이트리스트' 프로젝트 심사를 통해 5조 위안(약 1천조원) 이상의 대출이 통과됐다.
은행업·보험업의 발전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은행·보험사가 자산 부채 연동 관리를 강화해 비용은 낮추고 효과는 높이며 지속가능한 발전의 기초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그밖에 경제 운행이 호전되도록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과학기술 ▷녹색 ▷인클루시브(포용성) ▷양로 ▷디지털 등 5대 금융 분야에 집중한다. 내수 확대와 소비 진작을 위해 '양중(兩重·국가 중대 전략 시행, 중점 분야의 안전 능력 구축)'과 '양신(兩新·대규모 설비 갱신, 소비재 이구환신)'을 지원한다. 보험·자산관리 자금이 자본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유도한다. 초기·소규모·장기·하드코어 테크놀로지 투자 관련 지원 정책을 보완해 신질 생산력 발전을 적극 이끈다. 소∙영세기업 융자 협조 메커니즘을 구체화하며 외자와 대외무역의 안정화를 위해 크로스보더 무역 종합 금융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더 높은 수준의 금융 개방도 추진한다. 제도적 개방을 확대해 국제 금융 중심지로서의 홍콩의 지위를 높이고 상하이를 국제금융 중심지로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