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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틱톡 사용 금지 앞두고 中 앱 '레드노트' 인기 급증

중국망  |   송고시간:2025-01-16 14:2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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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5-01-16

미국 내에서 틱톡 사용 금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많은 미국 틱톡 사용자들이 중국 SNS 앱 '레드노트'(샤오훙수·小紅書)로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오후 4시(베이징 시간), 레드노트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구글 앱스토어에서도 다운로드 인기 순위 2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금융 전문 TV 채널 CNBC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오는 19일, 미국 내에서 틱톡 사용이 금지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많은 틱톡 사용자들이 대안을 찾고 있다. 보도는 틱톡 사용자들이 미국 내 틱톡 금지에 대해서 크게 동요하지 않거나 레드노트로의 이전을 마쳤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으로 돌아갈 필요성이 없는 것으로 봤다.

같은 날 NBC 뉴스에 따르면 미국 사용자들 사이에서 레드노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일부 의원들도 틱톡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보안상의 이유로 틱톡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불만이자 X와 메타와 같은 기타 SNS에 대한 불만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사용자들은 틱톡이 직장이나 마찬가지인데 정부가 이를 금지하겠다고 하는 것은 자국민을 해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당일 포브스 뉴스에 따르면 레드노트에 대한 관심은 예상되는 틱톡 사용 금지에 대한 미국 사용자들의 저항과 같은 것이며 많은 사용자들이 이미 레드노트를 통해 중·미 사용자 간의 우호적인 소통을 경험했고 이는 그들이 다른 SNS 대신 레드노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레드노트의 인기는 1억7천만 틱톡 사용자가 대안을 찾으려는 움직임이라고 해석했다. 14일 오후 4시(베이징 시간), #TikTokrefugee(#틱톡 난민) 조회 수는 이미 6200만 회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