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 취날(去哪兒)이 4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춘제(春節) 외국인 관광객의 중국 방문 열기가 뜨거웠다.
취날 플랫폼 데이터에서 올해 춘제 기간 외국인의 중국 국내 항공편 예약량은 지난해 춘제 대비 70% 증가했으며, 상위 5개국은 한국, 미국, 호주, 말레이시아, 캐나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중국 도시 가운데 베이징과 청두, 상하이, 광저우, 시안, 항저우 등의 항공권 예약량이 높았다. 한편 바오터우, 다리, 난퉁, 타이저우, 언스, 베이하이 등의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춘제에 중국인 관광객도 해외로 나갔다. 플랫폼 예약 현황을 살펴보면, 올 춘제에 중국인 관광객은 전 세계 2100여 개 도시를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춘제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항공권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인기 목적지는 헝가리, 사우디아라비아,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케냐, 일본, 러시아, 스페인, 네덜란드, 이집트 등이었다.
국제 항공권과 호텔 예약량에서 볼 때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국, 베트남, 호주 등이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에 포함됐다.
설을 해외에서 보낸 중국인도 많았다. 상하이 시민들이 구매한 춘제 기간 출국 항공권이 중국 모든 도시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춘제 대비 증가율은 57%에 달했다. 충칭, 닝보, 쑤저우 시민들의 올해 춘제 연휴 해외 여행 열기도 높은 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