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기술 기업이 최근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등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여러 외자 금융기관들은 잇따라 중국 과학기술 산업의 발전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피터 밀리켄 도이체방크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사 연구 책임자는 한 보고서에서 중국은 완전한 산업사슬 구축을 통해 전문화된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있으며 산학연의 깊은 협력을 실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끊임없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으며 전례 없는 속도로 전 산업사슬의 경쟁 우위를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2025년은 글로벌 투자계가 중국의 국제 경쟁력을 재인식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가 지난 4일 발표한 중국 시장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빠른 발전은 중국 테크 회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는 "만약 중국이 기초기술 자주 혁신 분야에서 더욱 현저한 진전을 이루고 비용 효율적인 인공지능을 광범위하게 응용한다면 중국 테크 기업의 수익은 기존 예측보다 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HSBC 글로벌프라이빗뱅킹 관계자는 중국 기업의 인공지능 분야의 성공은 더 많은 잠재 과학기술 분야에서 창조적인 돌파구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중국의 혁신 능력에 대한 재평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