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꾸준한 입경 최적화 조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올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기간 중국의 전통 명절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며 중국 국민은 외국 관광객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입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인적 교류 편리화 정책의 성과에 대한 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궈 대변인은 중국의 주요 관광 도시에서는 외국인도 '예외 없이'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외국인 관광객이 모바일 결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춘절 연휴 기간 유니온페이(銀聯·은련), 왕롄(網聯·NUCC)이 처리한 해외 방문객의 결제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각각 전년 대비 124.54%, 90.49% 확대됐다고 전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여러 지역 및 관련 부서는 비자 면제 정책과 연계된 문화관광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숙박∙요식∙관광 등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구매 즉시 환급'이 가능한 효율적인 택스리펀(Tax Refund) 모델 등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또 110여 개의 인적 교류 편리화 조치, 38개국을 대상으로 한 일방적 비자 면제, 240시간 환승 비자 면제 등은 높은 수준의 개방 정책을 이행하려는 중국의 확고한 결심을 반영함과 동시에 개방형 세계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