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끝난 후 2024년 4월까지 스키, 스케이트, 눈썰매 등 겨울 스포츠 참여자 수는 연인원 3억1300만 명에 달했으며, 겨울 스포츠는 '남쪽 손님이 북상'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왕레이(王磊)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중국선수단 비서장 겸 국가체육총국 동계스포츠관리센터 주임은 13일 인터뷰에서 상기 내용의 데이터를 발표했다. 왕 주임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후 '3억 명을 겨울 스포츠에 참여시킨다'는 목표는 성과가 지속적으로 공고해지고 확대되었으며, 과거 동북, 화북, 서북 지역에 집중되었던 겨울 스포츠를 남부 지역에서 발전시키고, 서부 지역에서 확장시키며, 동부 지역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는 전략의 성과가 뚜렷하고 사람들의 겨울 스포츠 참여 열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관련 부처의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2024년 4월까지 중국인의 겨울 스포츠 참여율은 22.13%였으며, 참여자 수는 연인원 3억1300만 명에 달했다. 그중 2023-2024 겨울 시즌과 제10회 전국 대중 빙설 시즌 기간 중국인의 겨울 스포츠 참여율은 18.68%였으며, 참여자 수는 연인원 2억6400만 명에 달했다. 2022년 전국의 스키장∙스케이트장 등 겨울 스포츠 장소는 2452곳이었으나 2023년에는 2천847곳에 달했다.
왕 주임은 "대중의 겨울 스포츠 발전 모델에서 남북 지역은 큰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북쪽 지역은 마니아 시장을 더 선호하며, 실외 스키장이나 스케이트장 위주이고 더 전문적이다. 남쪽 지역은 가족 여행 체험과 관람∙놀이를 위주로 하고, 실내 스키장이나 스케이트장 위주이며 전문성을 겸비한 동시에 경험을 더욱 중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차이 때문에 더 많은 남부 지역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이 겨울 시즌에 북상하면서 겨울 스포츠의 '남쪽 손님 북상' 추세가 형성됐다. 창장삼각주, 주장삼각주 지역의 겨울 스포츠 마니아들은 이미 징진지, 동북 지역, 신장위구르자치구, 네이멍구자치구 등지의 겨울 스포츠와 눈∙얼음 여행의 주요 고객이 됐다"고 설명했다.
"동계올림픽 경기장의 대회 후 활용이 전 국민이 공유하는 모델이 되었다는 것은 언급할 가치가 있다." 왕 주임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대부분의 동계올림픽 경기장이 개조를 거쳐 사회에 질서 있게 개방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덧붙여 서우강 스키 점프대가 '도시의 눈∙얼음 공원'으로 변신해 연평균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국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인 '빙쓰다이(冰絲帶·아이스리본)'는 '시민 개방의 날'을 지정해 '올림픽 퀄리티'와 '민생 서비스'의 원활한 연결을 이뤄냈다고 예를 들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