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미∙일∙한 외교장관회담에서 세 나라가 공동 성명을 통해 타이완∙남중국해 문제 관련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궈자쿤(郭嘉昆)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분할할 수 없는 일부분이며 타이완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에 속하므로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관련 국가들이 '소그룹'을 만들어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을 공격∙먹칠하며 대결과 대립을 선동하는 것에 줄곧 단호히 반대해 왔다며 이미 관련 국가들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핵심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타이완 독립' 분열에 단호히 반대하는 데 있다면서 "타이완 지역의 국제 기구 활동 참여는 반드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하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성명 중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 표명과 관련한 질문에 궈 대변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평화 발전의 고지지 대국 간 힘겨루기의 바둑판이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관련 당사국들이 지역 국가의 평화∙안정 수호 노력을 실질적으로 존중하고, 냉전적 사고를 버리며, 진영 대결 조장과 지역 정세 긴장 고조를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