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간 '레제코'가 최근 '예상을 뛰어넘은 중국 테크 기업의 부흥'이라는 기사를 게재하며 중국 과학기술이 새로운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의 성공, 비디오 게임 분야에서 '검은 신화: 오공(悟空)'의 성공,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너자(哪吒)2'의 흥행 성공 등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는 딥시크가 컴퓨팅 파워에 대한 요구가 더 낮은 AI 모델을 개발해 기술 대기업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 2022년 가을 미국 오픈 AI가 챗GPT(ChatGPT)로 실리콘밸리를 놀라게 한 것과 비슷한 충격을 안겨줬다고 설명했다.
기사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 분야에서 지난달 중국의 샤오훙수(小紅書∙RedNote)가 단 며칠 만에 미국에서 300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했다. 당시 틱톡(TikTok)이 금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다수의 미국인이 대체 플랫폼으로 샤오훙수를 선택했다.
또한 기사는 "중국의 문화 산업 역시 성공을 거뒀다"며 "문화 산업에도 점차 더 많은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에 대한 실례로 단 6개월 만에 2천800만 건 이상 판매돼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게임 30위 안에 진입한 '검은 신화: 오공'과 개봉 20일 만에 약 20억 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기록한 '너자2'를 언급했다.
기사는 신질 생산력 발전을 제시한 중국에서 AI, 5G, 드론, 신에너지 항공기, 바이오 기술 및 출시를 앞둔 6G 등이 국가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