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에어버스 연례 실적 발표회에서 "중국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코맥)가 에어버스의 강력한 경쟁자로 등극해 세계 양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와 보잉의 '쌍방독점' 지위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이 치열한 이 업계로의 진입을 꾀한 기타 항공기 제조업체들이 성공을 거뒀다고 보지 않지만 COMAC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의 항공기 수요는 전 세계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COMAC의 기술이 성숙해지면 다른 나라로 항공기를 수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