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케이블카를 타고 있는 학생들 [신화사 장원야오 기자 촬영]
2월 23일은 윈난(雲南)성 쉬안웨이(宣威)시 니주허(尼珠河)촌 초등학생들의 등교일이었다. 이곳 학생들은 엘리베이터와 케이블카를 타고 등교한다.
니주허촌은 윈난성 쉬안웨이시와 구이저우(貴州)성 류판수이(六盤水)시 사이의 협곡 아래에 위치해 있는데 과거 마을 주민들은 협곡 아래에서 정상에 가기 위해 절벽을 올라야만 했고 왕복 약 6시간이 소요됐다.
이같이 위험천만한 이동은 지난 2022년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데 '니주허 대협곡 생태문화관광지' 조성 프로젝트와 함께 높이 268m의 엘리베이터와 그곳으로부터 약 200m를 더 오르는 케이블카가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들 시설이 니주허촌 및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면서 아이들은 산 정상까지 직행하는 '스쿨버스'를 가지게 됐다.
현재 현지 초등학생의 등교 과정은 먼저 관광지 셔틀버스를 타고 약 7분 뒤 엘리베이터 탑승장에 도착한다. 이후 엘리베이터에 올라 268m를 수직으로 오른 뒤 케이블카로 환승해 200 여 미터를 더 올라간다. 산 정상에 있는 학교 도착까지는 총 30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