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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중국 기업∙시장 문전박대…손해보는 건 美"

신화망  |   송고시간:2025-02-25 15:4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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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5-02-25

백악관 웹사이트가 21일(현지시간) 중국과의 양방향 투자를 더욱 제한하는 데 중점을 둔 투자 정책 각서를 발표한 데 대해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발표한 관련 각서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을 외국 라이벌로 지정하고 각종 차별적 조치를 취해 중국과의 양방향 투자 제한을 강화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고 이미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의 대미 투자에 대한 안보 심사를 강화하는 것은 중국 기업의 대미 투자 신뢰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미국 자신의 비즈니스 환경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의 대중국 투자 제한 강화는 미국 기업의 자율적 의사결정에 인위적으로 개입하고 양국 간 투자 교류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의 중국 조선업 등 관련 산업에 대한 제한 조치에 대해서는 미국이 국내 정치적 필요에서 무역법 301조 조사 수단을 남용하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자 다자무역 체제를 더욱 훼손하는 것이라고 린 대변인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이 사실과 다자 규칙을 존중하고 잘못된 처사를 즉각 중단하기를 촉구한다. 중국은 필요한 수단을 취해 자국의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