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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영화인, 중국 애니메이션 '너자2'에 찬사 봇물…중국 신화 재구성한 스토리, 깊은 인상 남겨

중국망  |   송고시간:2025-02-28 09:1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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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5-02-28

'너자2'로 잘 알려진 중국 애니메이션 '나타지마동요해(哪吒之魔童鬧海)'가 개봉 후 연일 흥행몰이를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깨고 있다. '너자2'는 신화와 영웅주의, 자아발견이라는 풍부한 주제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기간 유럽 영화 제작자들은 '너자2'가 보여준 흥행 기록에 찬사를 보내며 우수한 중국 영화를 더 자주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영화 평론가이자 영화 제작자인 마르코 뮐러는 '너자2'를 본 후 이 영화는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역사 깊은 신화를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현대적 감각을 잃지 않은 작품으로 매우 강한 인상을 줬다. 이러한 점이 미국에서도 이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한몫했다고 확신한다"면서 "이 영화는 중국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고 우리 평론가들은 전망했다. 미국 관객들은 중국 신화를 잘 모르지만 중국 이야기에는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어로 "중국이 새로운 버전의 '대요천궁(大鬧天宮, 손오공과 옥황상제의 싸움을 그린 중국 최초 컬러 애니매이션)'을 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럽 영화 아카데미 원장 겸 영화 제작자인 마이크 다우니는 중국의 영화 인재 배출에 감탄하며 미래가 매우 밝다고 말했다. 그는 "스토리물이든 다큐든 간에 중국의 영화 제작 수량에 놀랐고 퀄리티는 더 말할 나위 없으며 중국 문화를 전방위적으로 재현해냈다. 중국 영화의 다원화에 감탄했고 이토록 많은 영화 인재, 청년 인재에 놀랐다. 앞으로 몇 년 간 중국 영화는 감격의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며 "중국 영화인들이 중국적 색채를 지닌 우수한 영화를 더 많이 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영화인이 서방을 모방하거나 트렌드만을 쫓지 말고 자신의 본질을 살려 중국인과 중국 이야기에 관한 영화를 만들기를 바란다"면서 "왜냐하면 세계는 중국 영화를 통해 진정한 중국 사상과 중국 문화 등 진정한 중국적 주제를 볼 수 있길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