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제(鄭柵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 란포안(藍佛安) 재정부 부장, 왕원타오(王文濤) 상무부 부장 등은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3차 회의 계기로 6일 오후 3시 미디어센터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발전과 개혁, 재정 예산, 비즈니스, 금융·증권 등 관련 문제에 대해 내외신 기자의 질문에 답변했다.
정 주임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5% 안팎의 목표 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우리 제도는 우위가 있고 시장은 잠재력이 있으며 기업은 활력이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위험과 도전에 직면할 용기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저력을 있다는 것"이라며 "올해 약 5% 안팎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과 지원, 보장이 있고 우리는 이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주임은 "올해 5% 안팎의 예상 목표는 당 중앙과 국무원의 종합적 판단과 과학적 논증, 시스템 균형을 거쳐 안정적이고 신중하게 제시한 것"이라며 "업무 측면에서 우리도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꼼꼼하고 충분한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년 한 해의 발전 과정은 매우 평범하지 않았는데 중국 경제는 강한 회복력과 활력을 보였고, 전반기에는 높고 중반기에는 낮다가 후반기에는 상승하는 태세를 겪었는데도 값지고 뛰어난 성적표를 내놨다라고 할 수 있다"면서 성적표의 특징을 다음 네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증가량이 크다. 중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총액은 약 135조 위안에 근접하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여도는 3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1년 증가량은 국내적으로는 상하이의 경제 총량에 맞먹고 국제적으로는 전 세계 약 20위 국가의 경제 총량과 맞먹는다.
둘째, 퀄리티가 높다. 새로운 동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새로운 산업과 업종, 비즈니스 모델의 '3신(三新)' 경제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층 더 증가해 18%를 넘어섰다. 첨단기술 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8.9%로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보다 3.1%포인트 높다. 신에너지차 생산량이 1300만 대를 돌파하며 전 세계 생산량의 60%를 넘어섰다……이러한 숫자는 경제 발전의 퀄리티를 나타낸다. 동시에 전통 산업의 전환과 업그레이드도 현저히 가속화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민영 경제의 활력과 동력이 끊임없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셋째, 기초가 튼튼하다. 식량 생산량이 7000억kg을 돌파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인의 밥그릇은 확고히 자신의 손에 쥐어져 있으며, 에너지 보장은 더욱 힘이 있다. 중요한 자원 비축 체계는 더욱 완비되고, 사회 기본 공공 서비스 수준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넷째, 추세가 좋다. 전략적 신흥 산업과 미래 산업 분야의 핵심 기술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으며, 집적회로, 인공지능(AI), 항공우주, 바이오 의약, 해양, 신소재 등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고 경제의 장기적인 호전적인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정 주임은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동시에 국내 수요가 여전히 부족하고 일부 산업·기업의 생산·경영이 어렵다는 문제 등에 직면해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어려움과 도전은 모두 전진과 발전 중에 생기는 문제이고 모두 극복할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우리 제도는 우위가 있고 시장은 잠재력이 있으며 기업은 활력이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위험과 도전에 직면할 용기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것"이라며 "올해 약 5% 안팎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과 지원, 보장이 있고 우리는 이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