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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톄중 "CNNP, 전 세계 에너지 전환에 중국 방안 기여하겠다"

중국망  |   송고시간:2025-03-08 10:4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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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5-03-08

중국 최대 원자력발전 운영사인 CNNP의 루톄중(盧鐵忠) 회장이 "향후 해외 시장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전 세계 에너지 전환에 중국 방안을 기여할 것"임을 천명했다. 제14기 전국정협(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루 회장은 최근 중국망과의 인터뷰에서 "CNNP는 기술에서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두 세계 선두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늘날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 컴퓨팅 혁명이라는 두 가지 추세 속에서 CNNP는 디지털화와 지능화의 도움을 받아 기술 혁신과 운영∙유지관리에 힘써 안전하고 깨끗하며 효율적인 에너지로의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 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CNNP의 핵심 경쟁력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데이터에 의해 입증되었다. CNNP의 원전 25기 중 22기가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종합지수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평균점수는 99.13점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평균을 훨씬 넘는 수준이다.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현재 40개국 이상이 원자력 발전 능력 건설 또는 확대 계획을 세웠다"면서 "2025년까지 전 세계 원자력 발전량은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루 회장은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CNNP는 기술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이번 기회를 잡아 국제 시장 확장에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서 "현재 중국은 이미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및 남미 등 30여 개국과 심도 있게 협력하고 있으며 연내 여러 건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CNNP는 전력 공급 외에도 원자력의 종합적 이용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모색하고 있다. 루 회장은 "원자력은 난방, 가스 공급, 해수 담수화, 동위원소 생산 및 미래 수소 제조 등 분야에서 잠재력이 크다"며 "현재 다목적 응용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원자력 발전과 녹색경제의 부합성은 조 단위의 시장 공간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