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중국의 자동차 업계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1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455만3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판매량은 13.1% 늘어난 455만2천 대를 기록했다.
천스화(陳士華) CAAM 부비서장은 춘절(春節·음력설) 이후 기업들이 생산·경영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신제품 발표와 프로모션 행사를 앞다퉈 전개해 시장 활기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210만3천 대와 212만9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 34.4%씩 상승했다.
특히 신에너지차 생산·판매량이 빠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월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190만3천 대, 판매량은 183만5천 대로 모두 전년 동기보다 52% 급증했다.
같은 기간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10.9% 늘어난 91만1천 대로 집계됐다. 그중 신에너지차 수출량은 54.5% 증가한 28만2천 대에 달했다.
천 부비서장은 관련 정책의 결합 효과로 자동차 업계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