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12일, "중국은 오는 14일 '이란 핵 문제 중국·러시아·이란 베이징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관련 회담 개최와 관련해 "중국은 '(이란 핵 문제) 중국·러시아·이란 베이징 회담' 개최 소식을 이미 발표했다"며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이란 핵문제 포괄적 협정의 참여자로서 일관되게 정치와 외교 경로를 통해 이란 핵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고 국제 핵 비확산 메커니즘을 유지하며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것을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징 회담은 중국의 최신 외교적 노력으로,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고 대화와 협상을 조속히 재개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상황에서 관련 당사자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이란 핵 상황이 악화되거나 심지어 대립과 충돌로 치닫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중국은 진심으로 관련 당사자들이 서로 마주 보고 함께 나아가고 끊임없이 신뢰를 증진하고 의혹을 해소하며 조속히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는 추세로 전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