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젠민(張建敏)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 총영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 15일자에 게재된 단독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펜타닐 문제는 결코 중국이 야기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정부는 펜타닐을 핑계로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며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중국은 2019년 펜타닐류 물질을 전체 분류에 포함했으며 그 생산과 판매, 사용, 수출을 엄격히 관리∙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펜타닐을 핑계로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처사는 양국 간 마약 퇴치 협력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미 서부 지역 주(州)∙시의 이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일반 시민들의 피해가 특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는 것은 쉽지만 펜타닐 문제는 결코 중국이 야기한 것이 아니고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중국 인민들은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이 이성적 궤도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