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2024년 세계 지식재산권 신청 통계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세계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출원 신청 총량은 27만3900건으로 직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그중, 중국이 0.9% 증가한 7만160건으로 1위를, 미국이 2.8% 감소한 5만4087건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한국,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
신청 주체별로 보면 중국 화웨이기술유한공사가 6600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한국 삼성전자, 미국 퀄컴, 한국 LG전자, 중국 CATL이 이었다. 상위 100위 가운데 일본, 중국, 미국이 각각 35개, 21개, 19개를 보유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가 519건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미국 텍사스 대학교 시스템, 중국 칭화대학교, 중국 저장대학교, 한국 서울대학교가 이었다.
한편, 디지털 통신은 전체 신청 건수의 10.5%를 차지하며 2019년 이후 줄곧 1위를 지켜온 컴퓨터 기술을 제쳤으며 전기기계, 의료기술, 측정 등이 주요 신청 분야에 포함됐다. 또 상위 10위 기술 분야 중 디지털 통신과 전기기계의 증가율이 가장 빠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