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바이무 씨(왼쪽 두 번째)가 마을 주민들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신화사 진메이둬지 기자 촬영]
라싸시 린저우현에서 살고 있는 95세 노인이 과거를 회상하면서 "예전에는 사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술회했다.
옛 시짱에서 바이무 씨의 삶은 고난으로 가득했다. 15세에 농노로 일을 시작한 그는 밤낮없이 일해야만 자신과 아이를 먹여 살릴 수 있었다. 밀가루와 같은 양식은 사치에 불과했고 새해를 맞이해야 양고기를 조금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는 "새옷은 허망한 꿈과 같았다. 다들 서로 옷을 빌려 입어야만 했고, 신발은 없어서 맨발로 다녀야 했다. 가시덤불에 긁혀도 묵묵히 참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1959년 3월 28일, 시짱이 민주 개혁과 함께 '정교일치'의 봉건 농노제를 타파하며 백만 명에 이르는 농노들을 해방시킨 후 바이무 씨의 삶에 희망의 빛이 생기기 시작했다. 바이무 씨는 밭과 소, 양을 분배받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현재 바이무 씨 가족의 생활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새해가 되면 친척과 친구들이 쌀가마니를 선물했다. 예전에 그릇에 쌀을 담아 구매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상전벽해라는 말도 모자라다"고 전했다.
그의 삶의 변화는 시짱 민주 개혁의 위대한 성과를 잘 보여준다. 과거의 곤궁한 삶에서 오늘날의 풍요로운 삶으로, 시짱 사람들의 생활은 천지개벽의 변화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