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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매체 "월가, 美 관세 정책 충격 가장 먼저 받아"

신화망  |   송고시간:2025-04-07 13:3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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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5-04-07

벨기에 유력 경제일간지 L'echo는 최근 논평을 통해 미국이 최근 발표한 관세 정책이 글로벌 시장에 심한 충격을 줬으며, 미국 본토 시장이 가장 먼저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L'echo는 논평에서 금융 시장의 반응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면서 3일(현지시간) 월가 주가지수 폭락 및 유로∙달러 환율 등 주요 통화 환율의 급락은 혼란한 상황 속에서 전통적인 안전자산의 후광이 퇴색되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L'echo는 미국 정부가 수백만 국민의 재산에 영향을 미치는 월가의 주가 대폭락에 직면해서도 무덤덤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도 간과되고 있다면서 구매력이 타격을 받으면서 미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유지하는 소비 엔진이 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때 득세했던 '미국 예외주의'가 어쩌면 쓸쓸히 퇴장할 때가 올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