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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美 관세에 첫 반격 준비

중국망  |   송고시간:2025-04-07 14:4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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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5-04-07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대규모 관세에 대응해 첫 반격 조치를 단행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의 최근 소식에 따르면 향후 며칠 내 EU 국가들은 미국의 관세 문제에 대해 통일된 입장 조율한 뒤, 최대 28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첫 반격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EU 집행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저녁, 대상 품목을 공개할 예정인데 여기에는 미국산 육류, 곡물, 와인, 목재, 의류뿐 아니라 껌, 치실, 진공청소기, 화장지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EU의 첫 반격 조치는 9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관세 부과는 미국과의 협상을 고려해 두 단계로 시행되며 일부는 15일부터, 나머지는 한 달 뒤부터 적용된다.

이런 가운데 EU 27개국은 7일 룩셈부르크에서 무역장관회의를 열고 관세 영향 및 최적의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한다. EU 당국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대미 협상 메시지를 거듭 발신하는 한편 협상 불발 시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