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Clarin)은 최근 미국이 모든 무역 파트너에게 이른바 '상호관세'를 부과해 미국을 전 세계와 대립하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 정부는 최근 모든 무역 파트너를 대상으로 이른바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근 100년 전 '스무트-홀리 관세법'이란 보호주의가 재림한 이 조치는 미국을 소위 '황금 시대'로 되돌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전 세계의 대척점에 서게 해 세계 다른 나라들이 미국과의 무역 교류를 줄이도록 할 것이다.
글로벌 증시의 급락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보편적인 불안을 방증한다. 미국의 관세 정책은 예상했던 대로 미국에 번영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다. 관세 장벽으로 인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손실 규모는 11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애플∙아디다스 등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는 다국적 기업들도 생산 단계를 미국으로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