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양위징(歐陽玉靖)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 대사가 최근 신화사와 서면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말레이시아 운명공동체 건설이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양국 지도자의 지휘와 인도 아래 계속해서 대대로 우호적인 친밀한 이웃, 손잡고 발전하는 진정한 파트너, 형제처럼 허물없는 친구, 평화를 공동 증진하는 중요한 역량이 되어 중국과 말레이시아 관계의 더욱 밝은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어우양 대사는 중국∙말레이시아 관계는 반세기가 넘게 풍파를 겪었음에도 여전히 세월이 흐를수록 새로워지고 견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이 실무 협력을 견지해 호혜 상생하는 중국∙말레이시아 운명공동체를 건설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16년 연속 말레이시아의 최대 무역 파트너국이고, 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중국의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자 최대 수입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말레이시아는 전 세계에서 중국의 주요 직접 투자 목적지 국가 중 하나이며, 양측의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 협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는 말레이시아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지리(Geely)∙치루이(奇瑞∙체리) 등 자동차 기업들은 말레이시아에 투자해 공장을 설립, 양국의 생산∙공급망의 심도 있는 융합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우정은 인문 교류를 연결고리로 삼아 국민의 마음이 서로 통하는 중국∙말레이시아 운명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수교 이래 양국 국민은 인도양 쓰나미, 원촨 지진, 코로나19 팬데믹에 손을 맞잡고 대응해 우정이 더욱 돈독해졌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또 중국은 말레이시아가 아세안 순환의장국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할 것이며 아세안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나아가는 것을 견지해 더욱 긴밀한 중국∙아세안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 평화롭고 안정적이고 번영하고 아름답고 우호적인 삶의 터전을 함께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