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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노동절' 특수 국내선 항공권 예약 30% '껑충'…외국인 관광객도 덩달아 '들썩'

중국망  |   송고시간:2025-04-28 10:2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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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5-04-28

노동절 연휴(5월1일~5일)가 다가옴에 따라 중국 여행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씨트립 등에 따르면 24일 기준으로 노동절 연휴 국내선 항공권 예약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노동절 연휴 전국 도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고속도로 차량 통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통행량이 가장 많은 날은 연휴 첫날(5월1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국 고속도로의 일일 평균 통행량은 약 6200만 대이며, 연휴 첫날 최대치에 달해 평일 통행량의 약 2.1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 도시가 인기 출발지 및 목적지 부문에서 여전히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자녀를 동반하고 항저우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부모들 대부분은 자녀들이 중국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길 원한다. 따라서 베이징에서 이들이 방문하는 주요 명소는 자금성, 천안문,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바운드 여행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씨트립이 최근 발표한 '노동절 여행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인바운드 여행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3%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청두, 충칭, 칭다오, 항저우, 쿤밍, 시안 등이 노동절 인바운드 여행 상위 10대 인기 목적지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성장세는 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최근 시행된 '구입 즉시 세금 환급' 등의 편리한 조치 덕분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작년 11월 중국 정부가 한국인에 대해 최대 15일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이후 중한 간의 관광 교류가 활발한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과 중국을 오간 항공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9% 늘었으며, 관광객 수는 30% 가까이 증가한 연인원 572만여 명에 달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인적 교류뿐만 아니라 항공∙관광∙쇼핑 등 여러 분야의 발전도 직접적으로 견인했다.

미국의 여행 전문지 'Travel and Tourism World'는 23일자 보도를 통해 다가오는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관광객들은 집에서 더 가까운 여행 목적지를 선택할 것이며, 역내 관광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씨트립의 여행 예약 데이터를 인용, 중국 여행객들은 단거리 여행 및 역내에서 연휴를 보내는 것을 선호해 주로 일본∙한국∙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를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제 여행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