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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무부 "美 화웨이 제재 동참하는 조직·개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 물을 것"

중국망  |   송고시간:2025-05-21 14:4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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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5-05-21

미국 측이 중국 화웨이의 인공지능(AI) 칩 '어센드'를 세계 모든 국가가 사용해선 안 된다는 방침을 발표한 것에 대해 중국은 이런 조치를 실행한 조직 및 개인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상무부는 21일 대변인 명의 담화문을 내고 "최근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 어센드 칩을 포함한 중국의 첨단 반도체를 전 세계적으로 금지하고자 했다"면서 "미국의 조치는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이자 보호주의 처사로, 세계 반도체 산업·공급망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다른 국가들의 첨단 반도체와 AI 등 과학기술 산업 발전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측이 수출 통제를 남용해 중국을 억제하고 탄압하는 것은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위반하는 것으로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중국의 발전 이익을 해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 측의 조치가 중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제한 조치를 구성한다고 강조한다"며 "어떤 조직과 개인이 미국의 조치를 실행하거나 실행에 협조하는 것은 '중국인민공화국 반(反)외국제재법' 등 법률 및 규정 위반 혐의를 받게 되고,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그는 "혁신발전과 협력상생이 대세"라면서 "중국은 미국 측이 즉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국제 경제·무역 규칙을 준수하며 다른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 권리를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 원칙에 따라 과학기술 협력을 심화해 상호 이익을 실현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추진해 세계 각국 국민에게 혜택을 주는 것을 지지한다"며 "중국은 미국 측의 조치 이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