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오후 요청에 응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양측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공감대를 응집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기회를 포착해 투자, 항공우주, 원자력 등 전통 분야 협력을 심화하고 디지털, 녹색, 바이오의약, 실버경제 등 신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 인문 교류를 증진하고 인민 간 우호를 촉진해야 한다.
올해는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이자 유엔(UN) 창립 80주년이 되는 해다. 국제 정세가 복잡해질수록 중국과 프랑스 양국은 올바른 전략적 결정을 내려야 하고 같이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신뢰 역량 ▷글로벌 성장을 촉진하는 개방 역량 ▷다자 협력을 이끄는 진보 역량이 돼야 한다.
아울러 중국 측은 유럽 측과 손잡고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며 양측에 혜택이 돌아가고 세계에 유리한 더 많은 성과를 이루고자 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중국, 유럽연합(EU)·중국 관계가 매우 중요하며 세계적인 의미를 가진다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프랑스 측은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 중국 측과 함께 경제·무역·투자 및 각 분야의 실무 협력을 강화하고 양자 관계의 양호한 발전세를 유지해 프랑스·중국 관계가 더 큰 발전을 이루도록 추진하고자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직면해 프랑스 측은 중국 측과 함께 중대한 문제에 대해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고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책임을 다하며 주요 문제가 격화돼 외부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세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해 나가고자 한다. EU와 중국은 한층 더 긴밀하게 소통과 대화를 진행해 공동의 이익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