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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확대·업그레이드'로 대외개방 가속화...신규 투자기회 확대 총력

신화망  |   송고시간:2025-05-29 13:35: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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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5-05-29

중국이 최근 수년간 '확대'와 '업그레이드'를 중심으로 한 대외개방 조치를 내놓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 개혁 및 혁신 관련 조치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회의는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 개혁 및 혁신을 심도 있게 추진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으로 심층 개혁과 고품질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에 대해 중국 상무부연구원 소속 저우미(周密) 연구원은 설립 이후 줄곧 외부 자원 유치와 경제 발전 촉진의 중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40년 넘게 전국적으로 산업 업그레이드와 공급사슬 배치 개선 및 지역 경제 경쟁력 증강의 핵심 엔진으로 거듭났다고 덧붙였다.

서비스업의 확대 및 개방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국무원은 최근 155개에 달하는 업무 지침을 담은 '서비스업 확대 개방 종합 시범사업' 문건을 발표했다. 특히 통신 분야에선 앱(APP) 스토어, 인터넷 접속 등 서비스 사업의 외자 지분 비율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범 사업 시행 지역도 기존의 11개 성(省)·시(市)에서 다롄(大連), 닝보(寧波) 등 9개 도시가 추가돼 총 20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지난 20일에는 중국-아세안(ASEAN) 자유무역구 3.0 협상이 완료됐다. 기존의 중국-아세안 자유무역협정(CA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토대로 신흥 분야에서의 상호이익과 협력을 전면 확대하고 표준과 규정 분야에서의 상호 융합∙연결을 강화할 전망이다.

대외개방 확대 및 업그레이드 효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5 글로벌 무역투자 촉진 서밋'에는 48개국 136개 기관의 약 400명의 해외 관계자가 참석해 중국 경제와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국에서 38년간 깊이 뿌리내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중국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확대하고 외상 투자 환경을 최적화함으로써 대(對)중 발전에 대한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 1~4월 중국 내 신설 외상 투자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1만8천832개에 달해 대외개방 가속화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