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열린 중국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장샤오강 대변인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한 기자는 "일본 방위성 2025년판 '방위백서' 초안은 중국이 핵, 미사일, 해상 및 항공 능력을 급속히 강화하고 있고 인민해방군이 타이완 주변에서 진행하는 군사 활동 등은 중국이 실전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의도로 보여지며 중국-러시아 간 군사 협력 강화는 일본의 안보 측면에서 중대한 우려 사항이라고 밝혔다"며 이에 대한 대변인의 논평을 요구했다.
장 대변인은 "일본 측의 '방위백서' 초안은 과거의 주장을 반복하는 동시에 중국의 군사력 발전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있고 중국의 정당한 군사 활동과 대외 군사 협력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는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올해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이 되는 해로 이 특별한 역사적 시점에서 일본은 타인을 무작정 비방하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더욱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