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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부두·자율주행·스마트 고속도로… 中, 인공지능 교통망 설계 본격화

신화망  |   송고시간:2025-05-31 09:5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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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5-05-31

중국이 오는 2030년까지 교통∙운송에 인공지능(AI)을 심층 융합을 추진한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종합 교통운수 파운데이션 모델 건설, '스마트 종합 입체 교통망' 중대 과학기술 특별 업무를 기획하고 자율주행 시스템, 임바디드 AI 열차(스스로 인식∙판단∙반응하는 열차), 자주 협동 제어 시스템 등 5대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해 100대 대표적인 시나리오 시범을 전개할 계획이다.

중국의 주요 항구에선 이미 AI가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산둥(山東)항구 칭다오(青島)항에 위치한 자동화 부두에선 5분이면 2만4천TEU의 컨테이너를 가지런히 배열한다. 상하이 양산(洋山)항의 대형 하역 장비는 100㎞ 떨어진 곳에서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저우산(舟山)항에선 무인 트럭이 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BDS)을 기반으로 야적장과 갠트리 크레인 사이를 빠르게 오가고 샤먼(廈門)항은 디지털 트윈 항구시스템으로 항구 운영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스마트 제어가 가능하다.

주전위(祝振宇) 교통운수부 수운국 부국장은 중국엔 이미 52개의 자동화 부두가 건설됐다면서 자동화 부두의 응용 규모, 작업 효율, 기술 수준이 전반적으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교통운수부는 지난 2022년부터 2차례에 걸쳐 스마트 교통 선도 응용 시범 사업을 전개했다. 자율주행∙스마트 항운∙스마트 건조(建造) 등 3대 방향을 중심으로 50개 시범 사업을 시행하며 41개 도시에서 100여 개 기술 가이드, 표준 규범을 제시했다. 이어 올해는 ▷대통로 화물차 자율주행 ▷고속도로 자유통행 요금징수 ▷고속도로 중대재해 스마트 관리∙통제∙처리 ▷내륙 수로 화물선의 자율 운행 ▷고속 자기부상 시스템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엔지니어링'의 주요 혁신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