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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컨설트 "중국의 글로벌 호감도 상승, 미국의 글로벌 호감도 하락"

중국망  |   송고시간:2025-06-04 16:0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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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5-06-04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6월 2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미국 유명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의 조사를 인용해 중국의 글로벌 호감도는 상승한 반면 미국의 글로벌 호감도는 하락했다며 미국의 관세 정책이 자국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닝컨설트가 캐나다, 프랑스, 일본, 러시아, 영국 등 41개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중국과 미국에 대한 호감도 데이터를 추적한 결과, 5월 말 기준으로 중국의 글로벌 순호감도(해당 국가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가진 응답자 비율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응답자 비율을 뺀 값)는 8.8이지만 미국은 -1.5였다.

보도는 미국의 무역 정책이 오히려 '중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은 이로 인해 손해를 보고 있다며 미국의 평가 하락이 이미 자국에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모닝컨설트의 정치 정보 담당자 Jason McMann은 "미국의 글로벌 호감도가 하락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미국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과 일자리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 기업의 해외 무역 및 투자 기회도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보고서조사 대상 국가에 미국의 가장 중요한 경제 및 군사 파트너들이 포함돼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분명한 미국의 소프트 파워에 대한 타격'"이라고 평가했다.

Jason McMann은 또 "2025년 1월 이후, 대부분의 국가에서 미국에 대한 평가가 동시에 악화되었지만 중국에 대한 평가는 동시에 개선됐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3월 이후 더욱 명확히 상승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방의 날(Liberation Day)' 선포 이후, 더욱 크게 상승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4월 2일을 '해방의 날'로 선언하며, 미국과 교역하는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뒤 미국의 글로벌 순호감도는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대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