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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계 다보스 포럼'서 세계를 향해 세 가지 핵심 메시지 전달

중국망  |   송고시간:2025-06-26 15:1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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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5-06-26

이번 '2025 세계경제포럼 신흥 글로벌 챔피언 연차총회(제16회 하계 다보스 포럼)'가 25일 톈진에서 개막했다. 회의에서 중국은 세계를 향해 '협력', '혁신', '개방'이라는 세 가지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며 불확실한 세계 경제에 안정성과 확실성을 불어넣었다.

적극 협력…최대 공약수 모색

이번 회의에 참석한 아딜벡 카심알리예프 키르기스스탄 총리는 "현재의 글로벌 지정학적 상황에서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더욱 각광받는 국제 협력 플랫폼이 됐다"면서 "중국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내세우며 지난 10여 년간 150여 개 국가, 30여 개 국제기구와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국제 협력의 틀을 넓혀왔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국제 협력의 제창자, 추진자, 참여자 역할을 담당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협력, 빈곤 퇴치를 위한 경험 공유, 그리고 APEC, 상하이협력기구, 브릭스, G20 등 다자기구 참여를 통해 협력 외교를 적극 추진해 왔으며 특히 올해는 홍콩에서 32개국과 함께 국제분쟁해결을 위한 '국제조정원'을 설립하는 등 다자 협력의 새로운 모델도 제시한 바 있다.

혁신 가속…글로벌 성장 엔진 점화

중국은 기술 혁신을 통해 세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 성과인 '딥시크(DeepSeek)'가 주목받으며 중국의 첨단 기술력을 대내외에 알렸다.

글로벌 기업들도 중국의 혁신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해외 첫 연구개발(R&D) 혁신센터를 설립했고, 바스프는 광둥성 잔장시에 통합형 혁신기지를 조성 중이며, 지멘스는 중국 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우춘 중국 총괄 파트너는 "중국은 기존의 대규모 제조 중심국에서 글로벌 혁신의 발원지로 빠르게 전환 중"이라면서 "강력한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 발전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방 유지…전 세계에 넓은 시장 제공

글로벌 무역 둔화, 공급망 파편화 위험 등 복잡한 국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중국은 개방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면서 세계 시장과의 연결을 심화하고, 각국과의 산업 협력을 강화하며 각국 기업에 더 넓은 시장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며 외부 충격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 역시 주요 경제 지표가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국제 주요 기관들은 잇따라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우춘 파트너는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중국 경제는 꾸준한 '회복력'을 보여주며 세계 경제에 지속적으로 안정성을 불어넣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