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계속해서 발전 대국, 소비 대국, 혁신 대국을 육성해 세계 경제가 필요로 하는 발전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일전에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총재는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공동 번영의 이념으로 돌아가야지 과거 승자독식의 사고방식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면서 "세계 무역 및 경제 환경이 불안정하고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세계 경제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궈 대변인은 "제16회 하계 다보스 포럼이 톈진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리창 국무원 총리는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각국 인사들과의 회담 및 기업인들과의 좌담회를 통해 중국 경제의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 통합되어 세계 경제에 중국의 동력을 제공하겠다는 개방적 신념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보편적으로 이롭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확고히 지지하며, 평등한 협상을 통해 갈등과 차이를 조정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 이익을 지키며, 증량(增量) 확대를 통해 상호 발전을 실현하자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궈 대변인은 "중국은 계속해서 발전 대국, 소비 대국, 혁신 대국을 육성해 세계 경제가 필요로 하는 발전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각국의 기업들이 중국에 투자하고 중국 시장에서 뿌리를 내리며 중국과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바랄 뿐만 아니라 모두와 함께 대의에 부합하는 일,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일,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일을 실천하고 더욱 밝고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창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