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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물류시장 규모 첫 360조 위안 돌파…9년 연속 세계 1위

중국망  |   송고시간:2025-06-30 13:5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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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5-06-30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27일 발표한 '중국 물류 및 공급망 발전 보고서(2024-2025)'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물류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360조 위안을 돌파하며 9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 물류가 국민경제를 뒷받침하는 역할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사회물류총액은 처음으로 360조 위안을 돌파, 연간 물류업 총수입은 13조8000억 위안을 기록, 물류시장 규모는 9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말 기준, 중국의 A급 물류기업 수는 처음으로 1만 개를 넘어섰고, 최고 수준을 대표하는 5A급 물류기업도 500개를 초과했다. 현재 업계 발전의 전반은 '물류'에서 '공급망'으로 전환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국 물류 거점 허브망이 기본적으로 형성됐다. 전국 물류단지 조사 결과, 일정 규모 이상의 물류단지는 2769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 분야별로 살펴보면, 택배 물류가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연간 택배 물량은 1750억 건에 달해 직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11년 연속 세계 1위를 고수했다. 즉시배송(퀵커머스) 주문 규모는 480억 건을 넘어서며 직전년 대비 15% 가까이 증가했다. 또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활성화가 국제 물류 성장을 견인하며 2024년 연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 규모는 2조1500억 위안으로 직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 국제 화물우편 운송량 역시 직전년 동기 대비 29.3% 늘어났으며, 중국 기업이 건설한 해외 물류창고는 2500개를 넘어섰고, 총 면적은 3000만㎡를 초과했다.

경제 운영 과정에서 사회물류 비용이 꾸준히 하락했다. 2024년 사회물류 총비용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4.1%로, 직전년보다 0.3%포인트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GDP 규모로 계산하면, 4000억 위안이 넘는 물류비용을 절감한 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은 '제14차 5개년 규획'을 마무리하는 해이자 현대 물류가 고품질 발전으로 도약하는 핵심적인 해이다. 현재 중국은 초대형 시장 규모, 완비된 산업 체계, 풍부한 인적 자원이라는 우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제의 장기적 호조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 중국의 물류 및 공급망은 안정 속 성장을 지속하고, 공급망 안전 보장 능력은 질서 있게 향상되어 전 사회 물류비용의 안정적 감소를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2025년에는 사회물류 총비용의 GDP 대비 비율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