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은 홍콩의 조국 회귀 28주년을 맞는 경사스러운 날"이라며 "홍콩의 전망은 밝고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홍콩특별행정구 국가안전수호법(국안법) 공포 및 시행 5주년을 맞아 일부 서방 정치인들과 반중 단체들이 홍콩의 인권과 자유를 폄훼하는 발언을 하는 반면, 최근 홍콩 경제는 글로벌 시장의 변동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과거에 홍콩의 미래를 우려하던 외국 학자들도 홍콩 발전에 대해 다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을 물었다.
마오 대변인은 "홍콩 국안법 공포 및 시행 5년 동안 홍콩의 법률 체계는 한층 더 완비됐고, 사회는 더욱 안정되고 단결되었으며, 홍콩 주민들이 법에 따라 누리는 각종 권리와 자유는 더욱 충실히 보장받고 있다"며 "일부 서방 정치인들과 반중 세력이 객관적 사실을 무시한 채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악의적으로 비방하고, 홍콩의 법치를 헐뜯는 것은 홍콩이 혼란스럽기를 바라는 그들의 음험한 속셈을 충분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홍콩은 고수준의 안전 보장 하에 고품질 발전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홍콩 역내총생산(GDP) 9분기 연속 성장세 유지 ▲글로벌 금융센터 지수서 세계 3위 유지 ▲세계 경쟁력 순위서 3위 등극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 기준 세계 3위 기록 ▲올 들어 기업공개(IPO) 자금 조달서 세계 1위 기록 ▲항공 화물 운송량 세계 1위 유지 ▲국제해운센터 발전지수서 세계 4위 기록 ▲인재 경쟁력 순위서 세계 10위권 진입하며 홍콩에 대한 투자 확대가 여러 해외 상공회의소의 우선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홍콩 경제가 강한 회복력과 활력을 지니고 있으며, 홍콩의 국제적 매력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마오 대변인은 "오늘은 홍콩의 조국 회귀 28주년을 맞는 경사스러운 날"이라며 "조국의 확고한 지지, '일국양제' 방침의 견실한 보장, 특구 정부의 책임감 있는 역할, 사회 각계각층의 공동 노력이 있는 만큼 홍콩의 전망은 밝고 미래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