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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中, 한국인 최애 여행지로 부상"

중국망  |   송고시간:2025-07-03 10:5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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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5-07-03

지난달 26일, 미국 '트래블 앤드 투어 월드' 웹사이트에서 주말 여행 열풍으로 인해 중국이 이미 일본, 필리핀, 베트남, 태국을 제치고 2025년 한국 관광객들의 넘버원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는 글이 실렸다. 중국이 공식적으로 일본, 필리핀, 베트남, 태국을 제치고 2025년 한국인 최애 여행지로 부상한 셈이다. 한국 관광객들의 주말 여행 열기가 지속적으로 뜨거워지면서 중국 여행의 매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는 해당 지역 관광 판도의 재편을 의미하는 동시에 한국인의 여행 선호도가 크게 변화했음을 상징한다. 이 트렌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단기 여행을 선택하는 솔로 여행객과 소규모 단체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이 한국인의 해외 여행지 1위로 부상한 까닭은 다양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바로 한국인에 대한 중국의 무비자 정책 시행을 꼽을 수 있다. 이 정책이 입국 장벽을 낮추면서 중국은 한국과 가까운 이웃 국가이자 '라스트 미닛' 여행지로서의 편의성이 주요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첨단 기술이 중국의 관광 산업에 접목되는 장면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예컨대,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 교통 앱, 내비게이션 어플의 광범위한 보급은 중국 여행 경험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러한 기술 발전 덕분에 일반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편의성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자유 여행객들도 예전보다 더욱 즐겁고 편리하게 중국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은 오랫동안 한국인의 해외 여행지 1위라는 타이틀을 굳건히 지켜왔으나 중국의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면서 중국을 대체 여행지로 선택하는 한국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금융·문화 중심지 중 하나인 상하이는 여전히 한국 관광객의 주요 목적지 중 하나로, 호화로운 경험과 역사적 랜드마크, 현대적 명소 등에 관심 있는 한국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나아가 산둥반도에 위치한 칭다오와 지명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옌타이도 기존의 인기 관광지와 다른 경험을 누리고자 하는 한국인들의 주요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에서 비행기를 이용하면 90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칭다오와 옌타이는 주말 여행을 즐기려는 한국인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이다. 

2024년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직전년 대비 157% 급증하며 매우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급증세는 2025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중국이 한국 관광객들의 최애 여행지로 자리매김한 것은 해당 지역의 관광 산업이 획기적인 전환을 이루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