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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반기 대외무역 성적표 '우수'...전년比 2.9% 증가

신화망  |   송고시간:2025-07-15 10:5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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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 2025-07-15

올 상반기 중국의 대외무역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14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올 1~6월 중국 상품무역 수출입액은 21조7천900억 위안(약 4천183조6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수치로 올 1~5월 2.5%의 증가율보다 높았다.

해당 기간 수출은 7.2% 증가한 반면 수입은 2.7% 감소했다.

상반기 중국과 유럽연합(EU) 간 수출입액은 2조8천200억 위안(541조4천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하루 평균 수출입 규모는 150억 위안(2조8천8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수교 당시 1년 치의 무역액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그중 EU로부터 수입된 의료 보건용품, 가방, 보석류 등 비중은 전체 동종 제품 수입의 60%를 웃돌았다. 반대로 섬유 의류, 가전제품, 노트북 컴퓨터의 대(對)EU 수출은 모두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중국 민영기업의 대외무역 역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민영기업의 수출입 총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7.3% 확대된 12조4천800억 위안(2천396조1천6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전체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3%로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수출과 수입 모두 플러스 성장을 실현했다.

왕링쥔(王令浚) 해관총서 부서장은 올 2분기 기준 중국 민영기업의 수출입은 21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상반기 중국 대외무역 대성(大省)인 광둥(廣東)∙장쑤(江蘇)∙저장(浙江)∙상하이∙산둥(山東)의 수출입 총액은 전체의 64.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4.8% 증가한 수치로 전체 증가율보다 1.9%포인트 높았으며 중국 수출입 성장률을 3%포인트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