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두 월드게임 경기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는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고, 경기장 밖에서는 관광 열기가 이어지며 '대회 관람 후, 청두 구경'이 유행어가 됐다. 관광객들은 흥미진진한 경기를 관람한 뒤 청두 거리를 거닐며, 다양한 음식을 맛보면서 이 도시의 매력을 흠뻑 느끼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비밀 병기'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1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총 6000여 명의 선수단, 임원, 기술 관계자가 참가하며 월드게임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회 개막과 함께 다채로운 테마 행사들도 이어지면서 다양한 소비 공간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청두시는 이번 월드게임을 계기로 도시 전역의 소비 자원을 통합하고 도시 랜드마크, 핫플레이스, 자연 관광지를 연결하며 '티겟 할인', '전 도시 쇼핑', '외식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소비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월드게임 광장에는 문화전시구역, 푸드코트, 공연장 등이 마련돼 선수들과 관광객들에게 '구경, 놀이, 식사, 쇼핑, 관람' 원스톱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올 여름, 청두시는 단기 농촌 여행, 옛 마을 체험 등 이벤트를 포함한 100가지 새로운 소비 공간을 선보이며,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한편 '월드게임 열기'가 뜨거워지고 '240 시간 무비자 경유 정책'이 힘을 발휘하면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비행기를 타고 청두로 향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두 항공 통상구 이용 출입국자 수는 300만 명(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청두시는 또 외국인 입국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 면세 효율성 등을 고려하여 알리페이 '터치 결제' 서비스, 인기 상권에서의 '즉시 세금 환급', 여름 시즌 10대 입국 관광 프리미엄 노선 공개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두 월드게임'이 도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올해 청두시는 월드게임 관련 행사만 1200회 이상 개최했다. 1~7월 청두시의 스포츠 소비 규모는 4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월드게임 IP는 소비를 촉진하고,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동력이 됐다. 청두시는 월드게임을 매개로 스포츠와 문화, 관광을 깊이 융합해 도시 소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