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가 17일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빙쓰다이(冰絲帶, 아이스 리본)'에서 막을 내렸다. 이날, 대회 주최 측은 제2회 대회를 내년 8월 베이징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4일 개막 이후 나흘 동안 진행됐으며, 전 세계 5대륙 16개국에서 온 280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 팀들은 경기·퍼포먼스·시나리오·장외전 등 26개 세부 종목에서 총 487회의 맞대결을 펼쳤고, 26개의 금메달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과 스포츠가 결합된 독특한 볼거리를 전 세계 관객에게 선사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연합회’의 창립이 선포됐다. 이 연합회의 주요 목표로는 ▲최고 수준의 대회 브랜드 구축과 운영, 세계가 공인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종합 경기 대회의 주최자이자 표준 제정자로 자리매김 ▲대회 과제와 교류 플랫폼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운동·협업·지능 및 시나리오화 응용 등 핵심 기술의 비약적 발전 견인 ▲휴머노이드 로봇의 운동 성능 테스트, 안전 규정, 경기 규칙 등을 포함한 관련 분야의 표준 제정·보급이 제시됐다.
한편 2025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종합 경기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