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성 옌청시 둥타이시에 위치한 탸오쯔니(條子泥) 습지의 총면적은 129만 무(畝, 1무=약 667㎡)에 달한다. 이 습지는 중국 황하이-보하이 철새 서식지 1기의 중요한 부분으로 2019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최근 몇 년간 탸오쯔니 습지는 '자연 기반 해결책' 이념에 따라 촨수이완 해안 생태 보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둥타이 방파제 서쪽에 720무 규모의 양식지를 새로 조성해 국내 최초의 고정 고조위 서식지를 조성했다.
이러한 생태 보호 및 복원 사업의 시행으로 탸오쯔니에 서식하는 일부 희귀종의 개체 수가 계속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수의 물새와 미록과 같은 야생 동물들이 이곳에 정착하는 등 습지 복원 사업은 이미 초기 성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