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퇴역군인사무부는 9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2차 재한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인도 및 안장 관련 상황을 소개했다. 기자회견에 따르면 이번에도 윈-20 수송기가 열사 유해 인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 퇴역군인사무부와 한국 국방부는 제12차 재한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인도 업무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양측 합의에 따라 한국 측은 오는 12일 중국 측에 한국에서 발굴된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30명의 유해와 관련 유품을 인도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 따르면 이번 인도 업무는 ▲10일, 중국 고위급 대표단, 인민해방군 의장대, 윈-20 수송기 등이 인도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국으로 출발 ▲11일 정오, 한국 인천에 위치한 재한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임시 안치소에서 입관식 거행 및 인수인계서 서명 ▲12일 오전, 한국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서 한국 측이 열사 유해를 중국 측에 인도, 중국 대표단 및 주한 중국대사관 직원 추모식 진행, 이후 열사 유해 조국으로 호송 ▲12일 오전 약 11시 30분 경, 선양 타오셴국제공항서 귀환식 거행 ▲13일 오전 10시 경, 선양 항미원조 열사능원에서 안장식 거행 순이다.
한편 소개에 따르면 중국 퇴역군인사무부는 '열사 유가족 찾기' 업무를 진행하는 동시에 총 981명의 귀환 열사 유해 감정 및 대조 작업을 완료했고, 이 가운데 28명의 신원을 성공적으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