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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산 기슭 화목한 대가족 '후얼자'

중국망  |   송고시간:2025-09-10 13:3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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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망 | 2025-09-10

9월 9일, 카자흐족 구리싸이컨·비다허마이티 씨(75세)가 '후얼자' 문화대원에서 뜨개질을 하고 있다. [신화사 청리 기자 촬영]

신장 아러타이 지역의 훙둔진은 한족, 카자흐족, 위구르족, 몽골족 등 11개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수민족이 인구의 약 51%를 차지한다. '후얼자'라는 명칭은 청나라 말기 시기 이곳 훙둔진으로 이주해 온 간쑤성, 산시(山西)성, 산시(陕西)성 등지의 40가구 한족을 카자흐족이 부르던 호칭에서 유래했다. 100여 년 동안 '후얼자'는 여러 세대에 걸쳐 주변 각 민족 주민들과 서로 융합하며 함께 발전하면서 각 민족이 서로 어우러지는 모범이 됐다.

한편 2012년, '후얼자 민속전시관'이 훙둔진에 설립됐고, 2017년에는 이 전시관이 확장되어 '후얼자' 문화대원으로 조성됐다. 연평균 방문객은 1만 명이 넘는다. 현재 '후얼자'의 후손들은 전국 곳곳에 흩어져 조국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마을에 남아 있는 어르신들은 종종 문화대원에 모여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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