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6일 정례 브리핑을 주재했다.
이날 린 대변인은 갯벌에 고립된 중국인 노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한국 해경 고(故) 이재석 경사 소식과 관련해 "최근 이재석 한국 해경이 중국 공민을 구하다 순직했다"면서 "중국은 삼가 그의 안타까운 사망을 애도하고, 그의 가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자신을 희생해 남을 구한 이재석 선생의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한 중국대사관 대표가 이재석 선생의 영결식에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린 대변인은 또 "올해 6월 중국 장자제에서 운전기사 샤오보 씨가 생명을 희생해 한국 승객 10여 명의 안전을 지켰고, 양국 매체에 긍정적인 방향이 있었다"며 "중한 간에는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이 있고, 이 모두가 양국 인민 간의 우호 감정을 증명하고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